Jira vs Linear, 무엇이 다른가: 철학부터 비용까지

Jira vs Linear, 무엇이 다른가: 철학부터 비용까지

이슈 트래커를 고민하는 팀은 대부분 두 이름 사이에서 출발합니다.
업계 표준인 Jira, 그리고 "빠르고 깔끔하다"는 소문의 Linear.

둘은 같은 문제를 푸는 도구지만 설계 철학이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기능표만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오히려 판단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이 글은 철학의 차이에서 출발해 기능, 요금, 그리고 팀 유형별 추천까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한눈 요약

항목 Jira Linear
출시 2002년 (Atlassian) 2019년 (Linear)
설계 철학 무엇이든 맞출 수 있는 플랫폼 정해진 방식이 있는 도구
강점 커스터마이징, 생태계, 규정 준수 속도, 단축키, 완성된 기본값
약점 무거움, 관리 부담, 숨은 비용 커스터마이징 폭이 좁음, 상위 기능이 요금 상위 단계에 몰림
무료 요금제 10인까지 인원 무제한, 팀 2개와 이슈 250개 제한
첫 유료 단계 Standard 좌석당 월 $7.91부터 Basic 좌석당 월 $10부터
자체 서버 설치 Data Center (연간 견적, 고가) 없음 (클라우드 전용)

철학의 차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Jira는 플랫폼입니다. 워크플로, 필드, 화면, 권한을 전부 팀에 맞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팀뿐 아니라 법무, 인사, 마케팅까지 같은 도구 위에 올릴 수 있죠.

대신 그 유연함은 관리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누군가는 워크플로를 설계하고, 필드를 정리하고, 마켓플레이스 앱을 관리해야 합니다. Jira를 오래 쓴 조직에 "Jira 관리자"라는 역할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Linear는 도구입니다. 이슈는 이렇게 흘러야 하고, 스프린트(Linear 용어로는 사이클)는 이렇게 돌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품에 박혀 있습니다. 설정할 것이 적으니 켜자마자 빠르고, 모든 동작에 단축키가 있고, 화면 전환이 즉각적입니다. 대신 "우리 팀만의 워크플로"를 만들 자유는 제한적입니다. Linear의 방식이 팀과 맞지 않으면 도구를 팀에 맞추는 게 아니라 팀이 도구에 맞춰야 합니다.

이 차이를 받아들이면 나머지 비교는 대부분 따라옵니다.

기능 비교

이슈 모델과 계층

Jira는 에픽, 스토리, 태스크, 서브태스크 계층에 원하는 이슈 타입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Premium 이상에서는 여러 프로젝트를 묶는 상위 계획(Plans) 기능이 붙습니다.

Linear는 이슈, 프로젝트, 이니셔티브로 계층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계층을 늘릴 수는 없지만, 고정된 만큼 화면과 검색이 일관됩니다.

워크플로와 자동화

Jira의 자동화는 강력하지만 요금제별 실행 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Standard는 월 실행 횟수가 팀 전체 공유로 묶여 있어,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쓰는 팀은 이 한도 때문에 Premium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Linear는 자동화라는 별도 메뉴 대신 제품 곳곳에 규칙이 내장된 방식입니다. Git 브랜치 이름으로 이슈 상태가 바뀌고, PR이 병합되면 이슈가 닫히는 식의 개발 워크플로 연동이 기본값입니다.

보고와 인사이트

Jira는 번다운, 벨로시티, 누적 흐름 등 애자일 보고서가 방대하고, JQL(Jira Query Language)로 어떤 조합의 데이터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에 의존하는 조직이 Jira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JQL입니다.

Linear의 분석 기능(Insights)은 Business 요금제부터 제공됩니다. 시각적으로 잘 다듬어져 있지만 조회 언어 수준의 자유도는 없습니다.

AI

Atlassian은 Rovo라는 이름의 AI 검색과 에이전트를 유료 요금제에 통합했고, Linear는 이슈를 배정받아 일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을 밀고 있습니다. 다만 Linear의 일부 AI 기능은 좌석 요금과 별도의 크레딧으로 계량되므로, AI를 많이 쓸 팀은 요금 계산에 이 항목을 넣어야 합니다.

요금 비교 (2026년 기준)

두 제품 모두 가격이 종종 바뀝니다. 아래 숫자는 글 작성 시점에 공식 요금 페이지에서 확인한 값이고, 결제 전에는 공식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세요.

요금제 Jira Linear
무료 10인까지 인원 무제한 (팀 2개, 이슈 250개)
첫 유료 Standard $7.91/인/월 Basic $10/인/월
상위 유료 Premium $14.54/인/월 Business $16/인/월
최상위 Enterprise 견적 Enterprise 견적 (SAML, SCIM 포함)

몇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Jira 가격은 규모에 따라 단가가 내려갑니다. 표기 가격은 소규모 구간 기준이고, 인원이 100명, 250명 구간을 넘어갈 때마다 좌석 단가가 내려갑니다. 반대로 월 결제는 연 결제보다 비싸고, 2025년 하반기부터는 월 결제 요금이 월중 최대 사용자 수 기준으로 청구되는 방식이 적용되어 인원 변동이 잦은 팀에 불리해졌습니다.

Linear는 연 결제가 기본입니다. 공개된 가격이 연 결제 기준이고, 볼륨 할인은 Enterprise 협상 전까지 없습니다. 그리고 SAML SSO 같은 보안 요건이 생기면 Business로는 해결이 안 되고 Enterprise 견적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Jira의 실제 비용은 라이선스보다 큽니다. 마켓플레이스 앱, 보안 부가 상품, Confluence 같은 연계 제품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총비용이 기본 라이선스의 2~3배가 된다는 분석이 흔하니, Jira 견적을 낼 때는 라이선스만 보면 안 됩니다.

30인 팀 연간 비용 시뮬레이션

연 결제, 표기 단가 기준의 단순 계산입니다.

구성 연간 비용
Jira Standard 30인 약 $2,850
Jira Premium 30인 약 $5,230
Linear Basic 30인 $3,600
Linear Business 30인 $5,760

기본 라이선스만 보면 큰 차이가 아닙니다. 차이는 부가 비용에서 벌어집니다. Jira는 앱과 연계 제품에서, Linear는 보안 요건이 생기는 순간 Enterprise 협상에서 비용이 뜁니다.

어떤 팀에 무엇이 맞나

Jira가 맞는 팀

  • 개발 외 부서까지 한 도구로 관리해야 하는 조직
  • 감사 로그, 데이터 레지던시 같은 규정 준수 요건이 있는 조직
  • JQL 기반 대시보드와 보고 체계가 이미 자산인 조직
  • Confluence, Bitbucket 등 Atlassian 제품을 이미 쓰는 조직

Linear가 맞는 팀

  • 제품과 엔지니어링 중심의 10~150인 팀
  • 도구 관리에 사람을 쓰고 싶지 않은 팀
  • 키보드 중심의 빠른 조작을 팀 문화로 만들고 싶은 팀
  • 이슈 트래커의 정해진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팀

비용과 자체 구축을 원한다면, 세 번째 선택지

어느 쪽을 골라도 인원이 늘면 좌석 비용이 그대로 따라 늘고, 데이터는 남의 클라우드에 있습니다. 좌석 비용 없이 쓰면서 데이터를 우리 서버에 두고 싶다면, 두 도구의 비교와 별개로 오픈소스 자체 구축이 답이 됩니다.

Linear의 사용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Plane부터,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의 OpenProject, 베테랑 Redmine까지 선택지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이 대안들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글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Jira와 Linear를 대체하는 오픈소스 도구 비교

자주 묻는 질문

Q. Jira에서 Linear로 데이터를 옮길 수 있나요? Linear가 공식 Jira 가져오기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슈와 기본 메타데이터는 옮겨지지만, Jira의 커스텀 워크플로와 자동화 규칙은 옮겨지지 않으므로 Linear 방식으로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Q. Linear 무료 요금제로 얼마나 버틸 수 있나요? 인원 제한이 없어서 초기 팀에는 넉넉합니다. 다만 보관(아카이브)하지 않은 이슈 250개가 한도라서, 실제 운영에 들어간 팀은 수개월 안에 한도에 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Q. Jira를 자체 서버에 설치할 수 있나요? Data Center 라이선스로 가능하지만 연간 수만 달러대 견적의 대형 조직용입니다. Atlassian이 클라우드 전환을 유도하고 있어 신규 도입 명분은 약해지고 있고, 자체 설치가 목적이라면 오픈소스 대안이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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