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들은 알고리즘을 알았을까?

"길 찾던 헨젤과 그레텔, 마법 주문 외우던 해리 포터"가 적힌 표지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번역서의 표지는 해피 포터를 이미지화한 마법사인데, 원서의 표지는 헨젤과 그레텔을 이미지화했습니다.(원서 표지는 하단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원서 표지가 내용과 어울리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읽기에 조금은 부담되는 크기입니다.

초급자가 읽기에는 어렵고 중급자가 읽기에는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전체 구성이 지식의 저주에 빠지지 않고 쉽게 설명하는 지은이의 노력에 존경심을 표합니다.

컴퓨터 과학의 기초인 알고리즘을 타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쉽게 설명하기 위한 소재로 대중적인 인기 소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은 도식화되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전문 용어는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어 초급자를 배려한 구성입니다.

지은이는 다양한 소설을 좋아하며 컴퓨터 과학을 주변에 알리는데 열정적이라는 점과 주변에 알고리즘을 설명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얻었습니다.

지은이가 이야기하고 있는 소설이 아닌 설명하려는 대상의 관심 분야에 차용하여 설명한다면 어린 학생들에게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할 방법을 얻은 것이죠.

단, 소설의 아주 작은 사건으로 내용이 진행되어 표지 문구로 큰 기대를 했다면 조금은 아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12장에서 "하기(ToDo)" 번역이 있는데 이 후 "(ToDo)"를 생략한 "하기"로만 표기되는 부분이 "할일"이라는 단어가 적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목차에 거론되는 영화 제목이 적혀있어 참고하면 되지만, 시리즈 물도 있어 상세 제목을 알려드립니다.

• 헨젤과 그레텔(Hänsel und Gretel)
• 셜록홈즈: 바스커빌가의 개(Sherlock Holmes: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 레이더스: 잃어버린 성궤를 찾아서(Raiders of the Lost Ark)
•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
• 인디아나 존스와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 인디아나 존스와 미궁의 사원(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
• 오버 더 레인보우, 오즈의 마법사 OST(Over the Rainbow, The wizard of OZ)
• 사랑의 블랙홀(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한줄평

알고리즘의 기초를 인기 소설의 주요 장면으로 설명하고 어려운 전문 용어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별도로 정리되어 쉽게 컴퓨터 과학의 기초를 이해하기 좋은 지침서입니다.

추천 대상

컴퓨터 과학의 기초에 관심있는 분과 타인에게 쉽게 설명을 해줘야하는 선생님 혹은 발표자에게 추천합니다.

함께 보기

책을 읽고 나서 이 정보도 참고해보세요.

• 알고리즘 학습 정보
• 서평: 프로그래밍 언어도감

도서 정보

도서명: 그들은 알고리즘을 알았을까: 길 찾던 헨젤과 그레텔, 마법 주문 외우던 해리 포터 (ISBN 9788931459418)
원서명: Once Upon an Algorithm: How Stories Explain Computing (ISBN 9780262036634)
지은이: Martin Erwig
옮긴이: 송원형
출판사: 영진닷컴
페이지: 336쪽

원서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