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로그래머의 리더십


책 표지에 적힌 자극적인 문구에 이끌려 읽은 IT 에세이(essay)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프로젝트 관리자가 되었다. 뜨~아악!
직접 나서서 일일이 코딩하지 말고, 팀원을 시키란 말이야!

프로그래머가 관리자가 되면 오랜 기간 컴퓨터와 대화했는데 내일부터 사람과 대화해야 된다는 것이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은이는 프로그래머였음을 인지하고 최신 기술과 취미 프로그래밍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직 혹은 추후 프로젝트에서는 관리자가 아닌 프로그래머가 될 수도 있으니 내가 좋아하는 것을 멀리하지 말고 프로그래머들이 따르는 그리고 그들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리더가 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이야기 시작은 명언이며 조금은 길었던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끝나는 구성이 짜임새 있는 거 같지만 억지스러움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삽입된 이미지가 좋은 영향보다는 책의 완성도를 떨어트린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개인 블로그의 연재 글을 책으로 출판한 느낌이 강했지만 덕분에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용의 완성도를 떠나서 선배 프로그래머가 자신의 경험담을 책으로 출판해주셔서 감사했으며 다른 선배 개발자님도 "IT 에세이" 장르에도 출판해주셔서 후배 프로그래머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줄평

프로그래머가 중간 관리자가 되면서 고민하는 것을 경험을 기반으로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 정서가 느껴지는 수필(隨筆)입니다.

추천 대상

2018년도 기준으로 회사 생활을 10년 이상하신 개발자에게 추천합니다.
이유는 2015년에 출판한 개발자 회고록 느낌으로 리더십에 대한 강한 영감을 주거나 모든 기업에 적합한 사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되신 분들이 읽고 출판에 도전하셔서 다양한 환경의 경험과 노하우가 기록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함께 보기

개발자로서 리더십에 관한 책을 찾는다며 아래 2권의 도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소프트웨어 장인정신: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 사용자 스토리: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에서 사용자 스토리 부분을 상세하게 다루는 책으로 업무를 전달하거나 확인 시에 도움될 책입니다.

도서 정보

도서명: 프로그래머의 리더십 (ISBN 9788968481512)
지은이: 정영훈
출판사: 한빛미디어
페이지: 232쪽